이곳 시쿠아니교구에서는 지난 5월 30일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미사를 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주교님의 집전과 모든 사제단의 공동집전으로 거행했습니다.

각 본당의 많은 신자분들이 참례했고, 미사 후에는 사제들이 성체 가마를 들고 시쿠아니 광장을 모든 신자분들과 함께 행렬을 했습니다. 각 마을에서 자주 있는 행렬이지만, 사제들이 직접 가마를 들고 행렬하는 일은 일 년에 한 번 있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몸과 피로 사제들을 비롯해 모든 하느님의 자녀들이 성화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글 _ 차명준 헨리코 신부(페루 시쿠아니교구 성베드로·성바오로·산타바르바라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