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23일 성금 4033만여원 답지…"건강 되찾고 후원자 정성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것"
대장암이 재발됐지만 치료비용 부담으로 고통받던 베트남인 부이반탕(Bui Van Thang·40)씨의 사연(본지 2024년 7월 7일 자 6면 보도)을 접한 독자들이 정성 어린 성금을 보내왔다.
7월 3일부터 23일까지 모인 성금은 4033만4000원이다. 성금증서는 대구대교구 가톨릭근로자회관 관장 이관홍(바오로) 신부와 대구 베트남공동체를 담당하는 도미니코회 짠민 짜우(프란치스코) 신부가 7월 26일 부이반탕씨에게 전달했다.
부이반탕씨는 “제가 누군지도 모르는 엄청나게 많은 분들께서 사랑을 나눠주셨다”며 “후원자들의 건강과 행복을 빌겠다”고 밝혔다. 짠민 짜우 신부도 “부이반탕씨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대구 베트남공동체를 대신해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부이반탕씨가 건강을 되찾으면 여러분들 정성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