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빈첸시안 정체성 되새기며 가난한 이 위한 봉사 다짐

이승훈
입력일 2024-09-23 수정일 2024-09-27 발행일 2024-09-29 제 3410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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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 수원교구 이사회, 37주년·주보성인 축일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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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2일 수원공업고등학교에서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 수원교구 이사회 설립 37주년 및 주보성인 축일 기념 레크레이션 축제 중 회원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이승훈 기자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 수원교구 이사회(회장 김춘연 야고보, 영성지도 김영장 베네딕토 신부, 이하 교구 빈첸시오회)가 주보성인 축일을 맞아 교구 내 빈첸시안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교구 빈첸시오회는 9월 22일 수원공업고등학교에서 ‘이사회 설립 37주년 및 주보성인 축일 기념 레크레이션 축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교구 내 빈첸시안들이 한자리에 모여 빈첸시오 성인의 영성을 바탕으로 다시금 정체성을 되새기고, 교구 빈첸시안들이 친교를 다지고 일치하며, 다시 가난한 이들을 위한 영성을 살아갈 수 있도록 재충전하는 자리다. 교구 빈첸시오는 해마다 빈첸시오회의 주보인 빈첸시오 드 폴 성인의 축일인 9월 27일을 전후로 기념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성남·수원·안산·안양·용인·평택지구 등 교구 내 6개 지구 협의회 회원 2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신임 임원 임명식 및 신입회원 입회증서 수여식, 봉사서약 갱신식, 기념미사, 명랑운동회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교구 빈첸시오회 회원들은 ▲그리스도의 사랑이 인류 안에 가득하도록 자선 사업에 모든 힘을 다하며 ▲회원으로서의 임무와 자기성화에 힘쓰고 ▲가난한 이와 병자들을 물심양면으로 돌보며 ▲다른 이의 영혼을 돌보는데 열성을 다하고 ▲빈첸시오회와 회원들을 위해 매일 기도할 것을 선서하며 빈첸시안으로서 봉사서약을 갱신했다.

또 이날 행사 중에는 용인지구 구성협의회, 평택지구 안중협의회, 성남지구 분당성마태오협의회 신임회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새롭게 빈첸시오회에 입회한 54명의 신입회원에게 입회증서를 수여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오후에 마련된 명랑운동회 중에는 회원들이 서로 협동하는 놀이와 포크댄스를 통해 즐거움을 함께 나눴다. 또 색소폰 앙상블 루이스(Lois)의 초청공연을 감상하기도 했다.

이날 기념미사를 주례한 김영장 신부는 강론을 통해 “신앙선조의 순교는 하느님의 자녀라고 하는 자부심과 긍지가 없었다면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며 “이 미사를 봉헌하면서 신앙선조들이 지녔던 하느님 자녀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우리 마음에도 간직하고, 빈첸시안들이 일치하고 서로 사랑할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하자”고 말했다.

김춘연 회장은 “바쁘신 가운데 주보성인 축일을 축하하고자 와주신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오늘 행사가 빈첸시안이 서로 화합하는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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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2일 수원공업고등학교에서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 수원교구 이사회 설립 37주년 및 주보성인 축일 기념 레크레이션 축제 중 김영장 신부가 기념미사를 주례하고 있다. 이승훈 기자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