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종교

범종교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애도

민경화
입력일 2025-01-03 22:25:15 수정일 2025-01-07 08:51:20 발행일 2025-01-12 제 3425호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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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종단협의회·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사고원인 규명 및 대책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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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9일 무안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 광주대교구 홍보실 제공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불교와 개신교 종단에서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책임 있는 대책을 촉구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이하 종단협)는 12월 30일 애도문을 발표하며 “유족들이 슬픔을 이겨내고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종단협은 “정부 당국과 해당 항공사는 많은 희생자를 낸 이번 참사와 관련하여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으로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며 “아울러 유족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지원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종혁 목사)도 성명을 통해 “한국교회는 큰 슬픔을 당한 유가족과 함께하며 부상자의 빠른 쾌유와 국민 모두에게 하느님의 크신 위로를 구한다”며 “정부와 항공사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들은 사고를 속히 수습하고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책임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조성암 암브로시오 조그라포스 대주교, 총무 김종생 목사)도 12월 29일 발표한 성명에서 “2024년 마지막 주일 아침에 전해진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소식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참사로 인해 목숨을 잃은 모든 이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사태 수습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