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 공동체에서의 찬미받으소서 7년’ 주제로 논의
수원교구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양기석 스테파노 신부)는 1월 18일 교구청 2층 대강의실에서 본당 생태환경분과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본당 공동체에서의 찬미받으소서 7년’을 주제로 마련,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과 「하느님을 찬미하여라」(Laudate Deum)’ 강의와 ‘본당에서의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에 관한 나눔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연수에는 교구 내 각 본당 생태환경분과장 및 위원, 본당 상임위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과 「하느님을 찬미하여라」’는 생태신학 박사인 송영민 신부(아우구스티노·주교회의 사무국장)가 강의로 진행됐다. 송 신부는 강의를 통해 ▲생태적 회심 ▲경이로움의 재발견 ▲지구의 울부짖음, 가난한 이의 울부짖음 ▲돌봄의 문화 등에 관해 이야기 나눴다.
또한 이날 연수 중 각 본당 생태환경분과 관계자들은 각 본당에서 실천하는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에 관한 실천사항과 준비 활동에 대한 방안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보냈다. 참가자들은 특히 ‘우리 공동의 집’을 지키기 위해 해야 할 일과 이 일을 함께할 사람들을 구체적으로 찾아보며 토의했다.
송영민 신부는 “그리스도교에서 말하는 회개는 단순히 잘못을 고치라는 좁은 의미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제시하신 더 좋은 가치, 더 나은 선택을 향한 길로 방향을 전환하라는 뜻으로, 생태적 회개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하고 “우리의 작은 생태적 실천이 지구 어느 한 곳을 아름답게 가꾸는데 분명히 도움을 줄 것이며 돌봄의 문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