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부터 호흡장치 착용…의료진 “교황 병세 확실히 호전돼”
[바티칸 CNS] 프란치스코 교황이 더 이상 비침습(noninvasive) 호흡장치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만큼 건강을 회복했다. 교황은 호흡기 질환 치료를 위해 2월 14일 로마 제멜리병원에 입원한 뒤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나 2월 28일부터 호흡장치의 도움을 받아 왔다.
교황청은 교황 주치의들이 제멜리병원 소식지에 3월 19일 보고한 내용을 같은 날 공개했다. 의료진들은 제멜리병원 소식지에 “교황의 병세는 확실히 계속 좋아지고 있다”며 “교황님이 호흡장치 사용을 중단한 것은 물론 낮에 받고 있는 고용량 산소 치료도 줄여가고 있다”고 밝혔다.
교황청은 이와 관련 “교황님은 3월 17~18일 밤에 호흡장치 없이 지냈고, 다만 밤에는 코에 연결한 관으로 고용량 산소 치료를 받았다”며 “교황님은 19일에는 제멜리병원 경당에서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미사를 공동집전했다”고도 전했다. 이날 미사는 제266대 교황 즉위 12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도 봉헌됐다.
교황청은 아울러 “교황의 폐렴 치료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열도 없으며, 혈앨검사 결과도 정상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교황의 퇴원 시점과 관련해서는 “교황님이 얼마나 더 오래 병원에 머물러야 하는지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황이 4월 13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미사를 주례할지, 성주간과 주님 부활 대축일 전례를 주례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교황청은 3월 19일 오전, 당일 교황의 수요 일반알현 강론과 2025년 제62차 성소 주일(5월 11일) 담화를 발표했지만 교황의 병세와 관련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