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까리따스 이주민 초월센터 환경 개선 위해 정성 모아

이승훈
입력일 2025-04-22 09:56:40 수정일 2025-04-22 10:10:31 발행일 2025-04-27 제 3439호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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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성남지구, 리모델링 후원금 500만 원 전달 “다문화사회 위해 도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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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일 성남동성당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희 총회장, 최병조 신부, 이정은 수녀, 이형묵 신부. 이승훈 기자

수원교구 성남지구(지구장 최병조 요한 사도 신부)는 4월 11일 성남동성당에서 까리따스 이주민 초월센터 별관 리모델링 지원을 위한 후원금 500만 원을 센터장 이정은 수녀(케빈·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 수원관구)에게 전달했다. 

센터는 현재 대쌍령2리 마을회관 2층을 임대해 이주민을 위한 상담·교육·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으나, 이용자가 점차 늘면서 교육 공간이 절실한 상황이다. 센터 인근에 별관을 구했지만, 리모델링 비용이 수천만 원에 달해 모금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성남지구는 일회성 금전 후원보다 리모델링 자체를 지구 차원에서 책임지기로 하고 지원에 들어갔다. 지구는 신자의 재능기부를 통해 리모델링 비용을 절감하고, 공사비용 전액을 지구 차원에서 부담하는 방식으로 센터를 지원했다. 센터는 앞으로 별관에서 이주민을 위한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최병조 신부는 “지구 중심 사목 차원에서 이번 지원을 추진할 수 있었다”면서 “센터를 통해 다문화사회를 돕는 데 기여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정은 수녀는 “이주민 사도직을 하면서 한국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중요한 사도직이라는 걸 매번 생각하게 된다”며 “가끔 감당하기 버거운 일들도 있는데, 이렇게 격려와 응원을 보내 주시면 큰 힘이 된다”고 감사를 표했다.

전달식에는 성남지구 총무 이형묵(요셉·수진동본당 주임) 신부, 성남동본당 김동희(요셉) 총회장 등이 함께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