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대문호 톨스토이가 남긴 질문…뮤지컬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황혜원
입력일 2025-06-25 08:31:21 수정일 2025-06-25 08:31:21 발행일 2025-06-29 제 3448호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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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5년 作 원작 소설 바탕…삶과 죽음 등 그리스도교 가치관 담겨

‘당신은 무엇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가 던진 질문이 무대 위로 오른다. 1885년 지어진 톨스토이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가 7월 12~13일 서울 성수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극 중 가난한 구두장이 시몬은 추위와 배고픔에 지쳐 길가에 쓰러져 있는 천사 미카엘을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온다. 시몬 부부는 6년간 미카엘을 보살피며 함께 지내는 법을 배워나간다. 아울러 ‘사람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있는가’, ‘사람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등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간다.

인간의 의미와 본질, 삶과 죽음 등 종교적·존재론적인 성찰이 담긴 작품으로, 사랑과 배려, 희생 등의 진리를 깨우쳐 나가는 극 중 주인공들을 통해 관객들은 그리스도교 가치관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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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원 기자 hhw@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