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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교구, ‘돈보스코학교’ 이전 기념 축복식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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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 2025-07-16 08:47:47 수정일 2025-07-16 08:47:47 발행일 2025-07-20 제 3451호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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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4일, 재학생·교직원·살레시오회 사제 등 150여 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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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4일 광주대교구 돈보스코학교 이전 기념 축복식에서 살레시오회 한국관구장 백광현 신부가 축복예식을 하고 있다. 광주대교구 홍보실 제공

광주대교구 ‘기쁨과 희망의 돈보스코학교’(교장 김해영 베드로 신부, 이하 돈보스코학교) 이전 기념 축복식이 7월 14일 광주광역시 남구 주월동 돈보스코학교 2층 루아홀에서 열렸다. 축복식에는 재학생과 교직원, 살레시오회 사제와 수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환영사에서 김해영 신부는 “이 자리는 단지 건물이 이전된 것을 기념하는 행사가 아니라 다시 시작하는 마음을 다지는 자리”라며 “이 공간을 하느님과 여러분 앞에서 기쁨과 책임의 마음으로 봉헌한다”고 전했다.

광주광역시 내 유일한 위탁형 대안학교인 돈보스코학교는 올해 1월 13일, 광산구 하남동에서 남구 주월동 옛 광주과학고등학교 부지로 이전해 새 둥지를 틀었다. 이번 이전은 광주광역시교육청이 기존 학교 부지에 일반고등학교를 신설함에 따라 이뤄졌으며, 돈보스코학교는 기존 금난교실과 마음보듬센터가 사용하던 공간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9년 광주광역시교육청의 요청으로 설립된 돈보스코학교는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과 학업 중단 위기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대안학교다. 살레시오회가 위탁 운영하며 돈보스코 성인의 예방 교육과 동반자 정신에 따라 학생들이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는’ 교육을 실천해 오고 있다.

변경미 기자 bgm@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