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신자들은 마리아의 아름다운 덕행을 꽃과 연결시키길 좋아했다. 덕분에 마리아의 이름이 담긴 꽃이나 마리아에 관한 전설이 깃든 꽃만 해도 수십 가지나 된다. 물론 꽃과 마리아의 연관성은 성경에 언급되지도 않고 교리적으로 가르치는 내용도 아니다. 하지만 꽃을 보면서 마리아를 떠올리고 전구를 청할 수 있다면, 이 또한 좋은 기도가 아닐까? 성모성월을 보내며,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꽃에 얽힌 마리아의 이야기를 알아보고 꽃과 함께 기도하는 성모성월을 보내보면 어떨까.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