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생명문화센터’ 개소식 열고 비전 발표 복지특성화 대학 장점 살려 생명 돌봄 중요성 홍보와 인재 양성 활동
지역사회 생명돌봄 인재 양성을 위한 거점이 가톨릭꽃동네대학교에 세워졌다.
가톨릭꽃동네대학교(총장 이종서)는 4월 17일 생명문화센터 개소식을 열고 비전을 발표했다.
지역사회 내에서 생명돌봄의 중요성을 알리고 인재를 양성하고자 강태원사랑관 2층에 문을 연 생명문화센터는 교목처장인 김승주 신부(베드로·예수의 꽃동네 형제회)와 4명의 위원들이 활동하며 생명문화 확산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복지특성화 대학인 꽃동네대학교는 복지 분야에 역량있는 학생들과 함께 지역사회 생명문화 확산을 위해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센터장 김승주 신부는 생명문화센터 운영계획에 대해 ▲지역정주형 생명돌봄 인재 양성 ▲지역사회 생명돌봄 기여 ▲협력적 네트워크 및 학술활동 ▲K-컬쳐 콘텐츠를 통한 생명문화 확산이라고 소개했다.
세부적으로는 대학생 생명연대 ‘프로라이프 대학생회’를 조직해 생명운동가를 양성하고, 재학생들이 생명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비교과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아울러 생명돌봄 관련 유관기관과 협력해 실습이나 인턴십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며 각종 학술활동으로 생명인식을 제고한다. 또한 생명 뮤지컬과 영화를 제작해 지역사회의 생명문화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승주 신부는 “현대 사회는 고령화, 저출산, 정신건강 문제, 자실 및 고독사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러한 사회 문제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결합된 인재 양성이 필수인 만큼 생명문화센터는 지역사회 내에서 생명돌봄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서 총장도 환영사를 통해 “생명문화센터가 생명돌봄 인재를 양성하는 주춧돌이 되길 희망한다”며 “저희 대학이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의 학문적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기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꽃동네현도학원 이사장 오웅진(요한 사도) 신부는 “믿음·소망·사랑을 실천하고자 세워진 가톨릭꽃동네대학교가 사랑을 만들고 가르치고 배우는 모범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격려사에서 밝혔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