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까지 서울 홍익동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 갤러리
최엘라(미카엘라) 작가가 내추럴아트 초대 개인전을 8월 31일까지 서울 홍익동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 갤러리에서 열고 있다.
전문 전시공간이 아닌 병원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최엘라 작가 개인전은 환자와 보호자, 병원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정서적인 치유와 쉼을 제공하는 시간이 되고 있다. 최 작가는 “장애인 환자들을 늘 우선으로 여기는 장애인치과병원 김성균 원장님의 관심과 배려로 초대 개인전을 열 수 있게 된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 작가는 길가에 떨어진 꽃잎과 잎사귀, 집 안에 버려진 과일껍질처럼 관심 밖에 있고, 쓸모없는 것이라 여겨지는 것들에서 재료에 대한 고찰을 하고 신선한 특성을 발견해 작품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그는 “작품을 창작하는 과정에서 자연이 주는 힐링이 얼마나 큰 것인지 새삼스레 깨달았고, 작품을 보는 이들로부터 또 다른 감동을 작가로서 선물받고 있다”며 “보이지는 않지만 작품들이 우리에게 주는 강력한 힘이 있다”고 말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