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이후 5년 만에 본상·번역상·연구상·공로상 등 모든 부문 수상자 선정
제28회 한국가톨릭학술상 시상식이 10월 31일 서울 명동 로얄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교부학 사전」(한국성토마스연구소/2021)을 공동 번역한 하성수(시몬) 박사와 노성기(루포) 신부, 최원오(빈첸시오) 교수가 본상을, 강수원(베드로) 신부가 「토빗기」(바오로딸/2022)로 연구상을, 염철호(요한 사도) 신부가 「마르코가 전하는 기쁜 소식」(성서와함께/2022)으로 번역상을, 정달용(요셉) 신부가 공로상을 각각 받았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0만 원과 상패, 연구상 및 번역상과 공로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천만 원과 상패가 각각 전달됐다. 가톨릭학술상 모든 부문에서 수상자가 나온 것은 2019년 제23회 시상식 이후 5년 만이다.
수상작은 가톨릭학술상 운영위원회 주관으로 교회 내 가톨릭 대학들과 수도회, 연구소와 출판사를 비롯한 각계 추천을 받은 학술서적과 가톨릭신문사에서 자체적으로 조사한 목록을 바탕으로 별도의 운영위원회와 심사위원회 회의를 거쳐 선정됐다.
운영위원장 가톨릭신문사 사장 최성준 신부는 인사말에서 “한국가톨릭학술상은 제정 이래 해를 거듭할수록 한국 가톨릭 학문의 결실을 알리며 교회 학술에 전념하는 이들에게 힘과 격려의 장으로 권위를 더해가고 있다”며 “계속해서 교회 학문 발전에 기여한 학자들의 성과를 격려하며 교회의 내적 성숙을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톨릭신문사(사장 최성준 이냐시오 신부)가 제정하고 ㈜득인기공(대표이사 권오광 다미아노)이 후원하는 한국가톨릭학술상은 대표적 평신도 신학자였던 고(故) 양한모(아우구스티노) 선생의 뜻을 기린 유족들이 출연한 기금을 바탕으로 시작됐으며 교회 학문 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을 격려, 지원하고 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