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사목

제19회 종교사회복지대회 개최

박주현
입력일 2025-01-02 11:32:52 수정일 2025-01-06 18:23:33 발행일 2025-01-12 제 3425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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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 천주교·기독교·불교·원불교 4대 종단 사회복지 활동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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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6일 서울 신수동 케이터틀에서 제19회 종교사회복지대회가 펼쳐지고 있다.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 제공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회장 강석진 사관, 이하 한종사협)는 지난 12월 26일 서울 신수동 케이터틀에서 제19회 종교사회복지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는 상호협력과 헌신적 노력으로 사회복지 활동에 힘써 온 천주교, 기독교, 불교, 원불교 4대 종단 사회복지계 인사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대회에서는 각 종단 사회복지계 기관 인사 23명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그중 천주교 기관에서는 3명이 수상했다. 마산교구 사회복지회 정소라(스텔라) 팀장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최승아(실비아) 계장은 서울특별시장상을, 대전가톨릭사회복지회 김현주(안나) 차장은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장상을 받았다.

또 한종사협 증경회장이자 26대 회장을 역임한 묘장 스님(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은 그간 종교계 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기울여 온 수고를 치하하는 공로패를 받았다.

대회는 2024년 1년간의 종교계 사회복지 활동을 돌아보며 마무리됐다. 참석자들은 그간 노고를 격려하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속적 지원과 상호협력을 앞으로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서울특별시, 보건복지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사회복지시설단체협의회 관계자들도 참석해 격려사와 축사를 하며 한종사협의 행보를 응원했다.

또 2026년 3월 27일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앞서 종교계의 전망과 활동 방향, 과제를 제시하는 기조 강연도 펼쳐졌다. 강연은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 김용익 이사장이 맡았다. 돌봄과 미래는 노인과 장애인 부양을 가족이 아닌 국가와 지자체, 전체 사회가 나누어 맡는 ‘전국민돌봄보장’ 실현을 목표로 사회적 확산과 동참 운동을 펼치고 있다.

한종사협 회장 강석진 사관(구세군대한본영 사회복지부 부장)은 “오늘날 저출산·고령화, 1인 가구 증가, 청년실업, 고용불안 등 사회적 위기로 많은 이가 어려움을 겪는 현실에서 소외된 이웃과 사회적 약자를 도우며 한국 사회복지 발전에 헌신해 온 종교계 사회복지 현장 관계자들과 수상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에는 활발한 소통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고 평화를 지켜 나가는 데 우리 종교계 사회복지가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박주현 기자 ogoy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