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서울 주교좌 명동대성당·주한 교황대사관에 공식 분향소

이승환
입력일 2025-04-22 16:24:12 수정일 2025-04-22 17: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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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상임위, 교황 선종 관련 임시회의...22일 오후부터 신자 등 일반 조문 가능
염수정 추기경·이용훈 주교, 주교회의 조문단으로 교황 장례미사 참석
수원교구, 23~25일 정자동주교좌성당에 분향소 마련…광주대교구 각 본당은 26일 추모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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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주교좌 명동대성당 영성센터 외벽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습을 담은 세계청년대회 현수막이 걸려 있다. 주교회의 상임위는 22일 임시회의를 열고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지하성당과 서울 궁정동 주한 교황 대사관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공식 분향소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형준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교회 공식 분향소가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지하성당과 서울 궁정동 주한 교황 대사관에 마련된다. 신자와 일반인 조문은 22일 오후부터 가능하다.

주교회의 상임위원회(위원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는 22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임시회의를 열고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관련 사항을 논의했다.

주교회의 상임위는 이날 회의에서 주한 교황대사관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공식 분향소를 마련하고, 22일 오후부터 일반 조문을 받기로 했다. 

주교회의 차원의 공식 추모 미사는 거행하지 않기로 했다. 교구별 추모 미사 거행 날짜와 장소, 각 교구 주교좌 성당에 분향소를 설치하는 것은 각 교구 재량에 맡기기로 했다.

아울러 전 서울대교구장 염수정(안드레아) 추기경,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교회의 홍보국장 임민균(그레고리오) 신부 등으로 주교회의 조문단을 구성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에 참석하기로 했다.

주교회의는 이밖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영원한 안식을 위한 공식 기도문을 교황청으로부터 받는 즉시 번역해 전국 각 교구 등에 전달하고, 신자들에게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위한 9일 기도를 권장하기로 했다.

한편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추모하기 위해 정자동주교좌성당 내에 분향소를 마련한다. 23일 오전 9시부터 25일까지 신자와 일반 조문객의 조문이 가능하다. 일반객 조문은 매시 30분부터 55분까지 가능하며, 그 외 시간에는 미사가 봉헌될 예정이다. 

23일 오전 9시 봉헌되는 첫 추모 미사는 교구 총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 주례로 거행된다. 주교회의 의장을 맡고 있는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 미사 참석을 위해 이날 로마로 출국한다.

광주대교구(교구장 옥현진 시몬 대주교)는 22일 공지를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26일 교구 각 본당과 수도회에서 추모미사를 봉헌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승환 기자 ls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