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석 신부, “하느님 말씀 근거로 세상 바라봐야”
수원교구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양기석 스테파노 신부)는 ‘생태영성으로 읽는 성경이야기’ 첫 번째 강좌를 4월 30일 오전 10시 안양가톨릭회관 2층 회의실에서 열었다.
위원회는 생태위기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성경 안에 담긴 피조물에 대한 이야기를 이해하며 생태영성을 고취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자 이번 강좌를 마련했다.
지난해 신약성경으로 국한됐던 영역을 확장, 올해는 구약과 신약성경은 물론이고 교회 문헌 안에서 피조물과 생태계를 어떻게 드러내고 있는지 살핀다. 아울러 강좌마다 ‘인간의 존엄성과 역할’, ‘세상 속에서 하느님 맞이하기’, ‘가난한 이들의 울부짖음에 응답하기’,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전환’ 등의 생태영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첫 번째 강좌는 ‘한 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는 창세기 1장 1절의 주제성구 안에서 하느님과 나, 그리고 피조물과 나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보냈다.
강의를 맡은 양기석 신부는 “하느님 말씀을 근거로 세상에 벌어지는 많은 모습 안에서 어떻게 보고 접근하고 또 해결해 가야 하는지 나누고, 또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이번 강좌를 마련했다”며 “올해는 더욱 폭 넓게 생태영성을 이해하고자 성경 말씀과 교회 문헌을 중심으로 8개 주제로 나눠 생태영성을 설명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생태영성으로 읽는 성경이야기 강좌는 6월 18일까지 매주 수요일 8회에 걸쳐 진행된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