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 건물에서 추락해 ‘전체 척추뼈 고리절제술’을 받은 태국 이주노동자 핌파트라 라자쿤(Pimphatra Lasakun·43)씨 사연(본지 11월 29일자 5면)을 접한 가톨릭신문 독자들이 큰 사랑을 보내 왔다.
독자들이 11월 25일부터 12월 15일까지 라자쿤씨를 위해 모아 준 성금은 총 4978만4271원이다. 성금은 12월 18일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사회사업팀장 최미화 수녀(천주섭리수녀회)가 라자쿤씨에게 전달했다. 라자쿤씨는 “추락 이후 신체적,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매일 밤 울었지만, 병원 관계자 등 많은 분들의 도움이 큰 힘이 됐다”며 “특히 가톨릭신문 독자분들이 이렇게 큰 관심을 보여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행복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최 수녀는 “라자쿤씨를 위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십시일반 후원에 동참해 준 모든 이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라자쿤씨가 빨리 회복돼 본인이 원하는 일을 하며 가족들과 행복하게 지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