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 중인 김승보(안나·49·서울 노원본당)씨의 딱한 사정(본지 2022년 2월 13일자 4면 보도)을 들은 독자들이 많은 기도와 정성을 보내왔다.
지난 2월 9일부터 3월 1일까지 모인 성금은 모두 4313만7020원이다. 성금은 서울 노원본당 부주임 박수환(치릴로) 신부가 3월 4일 노원성당에서 김씨에게 전달했다.
김씨는 “오랫동안 병마로 고통을 받는 중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십시일반 도움을 모아 주셔서 정말 뭐라고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얼굴도 모르는 제게 전해주신 정성이 헛되지 않도록 아픈 중에서도 힘을 내고 어려움을 이겨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신부는 “많이 힘들고 어렵더라도 항상 옆에서 어려움을 함께 나누려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기억해 달라”며 “건강을 잃지 마시고 신앙을 통해서 기쁨과 희망을 간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