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께서는 악마보다 훨씬 강하신 하느님의 말씀으로 악마에게 맞서시어 유혹을 이겨 내십니다.
사순 시기가 우리에게도 ‘광야의 때’가 되길 바랍니다. 침묵과 기도의 시간을 마련합시다. 아주 조금이라도, 그렇게 하면 우리에게 유익할 것입니다.
이러한 침묵과 기도의 공간에 머물며 무엇이 우리 마음을 휘젓고 있는지, 정당화할 수 없음을 알고 있는 내면의 진실이 무엇인지 살펴봅시다. 우리를 노예로 삼는 악에 대항하는 은혜로운 싸움, 자유를 위한 싸움이 우리 안에서 일어나도록 기도하면서 하느님의 말씀 앞에 머물며 내적 명료성을 구하도록 합시다.
2022년 3월 6일
사순 제1주일 삼종기도 훈화 중
출처 : 바티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