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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눔재단, ‘네팔바람부 폴 직업기술학교’ 설립

박효주
입력일 2025-01-23 17:21:39 수정일 2025-02-04 17:22:42 발행일 2025-02-09 제 3428호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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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민가 청년 120명에 3년간 장학금 지원…전기과·모바일 수리과 등 4개 과정 운영
기부금 출연 수원교구 서상진 신부, “교육은 가장 강력한 무기…꿈 키우며 기술 인재로 성장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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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3일 사단법인 꿈나눔재단 네팔봉사대원 등 관계자들이 네팔 찬드라기리에 위치한 ‘네팔바람부 폴 직업기술학교’에서 완공식을 축하하고 있다. 사단법인 꿈나눔재단 제공

국제구호기구 사단법인 꿈나눔재단(이사장 신원건 대건 안드레아)은 1월 13일 네팔 찬드라기리에서 ‘네팔바람부 폴 직업기술학교’ 완공식을 개최했다.

꿈나눔재단 이사 서상진 신부(바오로·수원교구 광교1동본당 주임)의 기부금을 주축으로 설립된 네팔바람부 폴 직업기술학교는 네팔에서는 이례적으로 성 바오로의 영어식 표기인 ‘폴’을 넣어 학교명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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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3일 네팔 찬드라기리에 위치한 ‘네팔바람부 폴 직업기술학교’ 완공식에 참석한 사단법인 꿈나눔재단 신원건 이사장(가운데)과 입학 예정 학생 등이 현판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단법인 꿈나눔재단 제공

4월 개교하는 학교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기술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전기과, 모바일 수리과, 오토바이 수리과, 이·미용과 등 4개 과정을 운영한다. 빈민가 학생들 총 120명이 신입생으로 선발됐으며 이들은 3년간 전액 장학금을 받는다.

서상진 신부는 완공식에서 “교육은 가장 강력한 무기”라며 “이 학교를 통해 네팔의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기술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신원건 이사장은 “꿈나눔재단은 학생들과 가족들이 교육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단순히 기술 교육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 완공식에는 꿈나눔재단 제12차 네팔봉사대원들과 네팔 부통령, 찬드라기리시장,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꿈나눔재단은 네팔 포카라에 두 번째 직업기술학교 설립을 계획 중이다.

※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003-570954 꿈나눔재단

박효주 기자 phj@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