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민가 청년 120명에 3년간 장학금 지원…전기과·모바일 수리과 등 4개 과정 운영 기부금 출연 수원교구 서상진 신부, “교육은 가장 강력한 무기…꿈 키우며 기술 인재로 성장하길”
국제구호기구 사단법인 꿈나눔재단(이사장 신원건 대건 안드레아)은 1월 13일 네팔 찬드라기리에서 ‘네팔바람부 폴 직업기술학교’ 완공식을 개최했다.
꿈나눔재단 이사 서상진 신부(바오로·수원교구 광교1동본당 주임)의 기부금을 주축으로 설립된 네팔바람부 폴 직업기술학교는 네팔에서는 이례적으로 성 바오로의 영어식 표기인 ‘폴’을 넣어 학교명을 지었다.
4월 개교하는 학교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기술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전기과, 모바일 수리과, 오토바이 수리과, 이·미용과 등 4개 과정을 운영한다. 빈민가 학생들 총 120명이 신입생으로 선발됐으며 이들은 3년간 전액 장학금을 받는다.
서상진 신부는 완공식에서 “교육은 가장 강력한 무기”라며 “이 학교를 통해 네팔의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기술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신원건 이사장은 “꿈나눔재단은 학생들과 가족들이 교육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단순히 기술 교육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 완공식에는 꿈나눔재단 제12차 네팔봉사대원들과 네팔 부통령, 찬드라기리시장,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꿈나눔재단은 네팔 포카라에 두 번째 직업기술학교 설립을 계획 중이다.
※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003-570954 꿈나눔재단
박효주 기자 phj@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