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4주일 제1독서(탈출 32,7-11.13-14) 제2독서(1티모 1,12-17) 복음(루카 15,1-32)
오늘은 연중 제24주일입니다. 교회는 광야에서 잃었던 한 마리 양과 집안에서 잃었던 은전 한 닢을 되찾은 기쁨에 함께합니다.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여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올 때 하늘의 천사가 더 기뻐합니다. 되찾은 아들을 따뜻이 맞아주고 화해의 잔치를 여는 아버지의 집은 자비와 사랑의 보금자리입니다.
제1독서는 모세가 시나이 산에서 계약의 판(율법)을 받기 위해 40일간 단식기도를 하고 있는 동안 산기슭에서 벌어지는 금송아지 사건을 전합니다. 백성들은 아론에게 앞장서서 그들을 이끌 가시적인 신을 만들어 달라 요구(탈출 32,1)합니다. 그들은 계명을 어기고 모은 금붙이로 풀을 뜯는 송아지 상을 만들어 놓고 제사를 지냅니다. 목이 뻣뻣한 백성의 배신에도 불구하고 모세는 진노하신 하느님께 중재 기도(탈출 32,11 이하)를 합니다. 이스라엘은 주님께서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내신 당신의 백성이고, 광야에서 그들이 몰살한다면 주님의 구원능력에 불신이 생기며, 하늘의 별처럼 많은 후손과 약속의 땅을 상속재산으로 주시겠다는 성조들과의 약속을 상기시키며 간청합니다.김창선(요한 세례자)rn가톨릭영성독서지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