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새해를 맞아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는 신년 메시지를 내고 하느님을 사랑하며 함께 공존하는 행복한 삶을 살아가자고 당부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행복은 조건이 아니라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 추기경은 “행복은 우리 마음 안에 있다”며 “모든 일에 감사하고 가진 것을 다른 이와 나누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난한 삶이란 겸손한 자세로 하느님께 온전히 의지하는 삶”이라며 “무언가를 소유해야 행복하다고 생각하는데, 예수님은 반대로 자신까지도 버려야 행복하다고 가르치신다”고 밝혔다.
또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염 추기경은 “우리 사회가 조금 더, 다른 이들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공존하기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을 실현하도록 노력하자”며 “착한 마음, 바른 마음, 아름다운 마음을 갖게 되면 우리의 세상은 그만큼 더 행복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염 추기경은 평화를 빌며 “우리는 꿈과 희망으로 2020년 새해를 맞이했다”면서 “새해에도 여러분이 바라는 모든 소망이 하느님의 뜻 안에서 큰 열매 맺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