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과 악성림프종으로 투병 중인 필리핀 국적의 어니(Ernie Esnardo Rodriguez·74)씨 사연(본지 2021년 4월 25일자 4면 보도)에 가톨릭신문 독자들의 정성이 모아졌다.
독자들이 4월 21일부터 5월 11일까지 보내온 성금은 총 3407만5000원이다. 성금은 5월 13일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사회사업팀장 최미화 수녀(천주 섭리 수녀회)가 어니씨의 큰 딸 아이린씨에게 전달했다.
아이린씨는 “아무런 연고도 없는 저희 아버님을 위해서 큰 정성을 모아 주신 가톨릭신문 독자들과 하느님께 정말 감사한다”며 “보내주신 사랑과 정성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아버지께서 건강을 회복하도록 잘 돌봐드리겠다”고 말했다.
최 수녀는 “어려운 이웃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정성을 모아주시는 가톨릭신문 독자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이라며 “병원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어니씨의 건강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