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박범신(아우구스티노.57.명지대 문예창작과 교수)씨와 미술평론가 유홍준(54)씨가 만해 한용운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창작과비평사가 제정한 만해문학상의 제18회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박범신씨가 등단 30년을 맞아 발표한 자전적 장편소설 「더러운 책상」(문학동네/365쪽/9500원)과 유홍준씨가 추사 김정희의 삶을 소재로 쓴 전기문학 「완당평전」. 상금은 각 1000만원이며, 시상식은 오는 11월말경 열린다.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여름의 잔해」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한 박씨는 「죽음보다 깊은 잠」, 「불의 나라」, 「물의 나라」, 「황야」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으며, 1981년 「겨울강 하늬바람」으로 대한민국문학상(신인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