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8일 명동 평화화랑
세 작가의 고유한 색깔과 호흡이 담긴 성물조각전이 12월 12~18일 서울 명동 평화화랑에서 열린다.
김효숙(아녜스), 양재건, 손미경(체칠리아) 작가. 2005년 강원대학교에 출강하며 만난 인연으로 뜻을 모아 여는 이번 전시회에는 세 작가의 ‘다르지만 같음’을 엿볼 수 있다.
양재건 작가의 대리석 조각상과 김효숙 작가의 테라코타, 손미경 작가의 석고상 등은 다루는 재료와 표현하는 법도 다르지만 하나의 큰 조화를 만들어낸다.
작가들은 1년 전 조각전을 계획하고 6개월 간의 작업 기간을 거쳤다. 특히 지난 8월 한차례 성물 개인전을 열었던 손미경 작가의 감회는 남다르다.
손씨는 “내가 만든 성상 앞에서 기도하는 관람객을 볼 때 성물조각전이 주는 남다른 감동을 느꼈다”며 “각기 다르지만 따뜻함이 담긴 이 작품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읽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물조각전에는 ‘기도’, ‘십자가’, ‘유진길 유대철 성인상’ 등 세 작가의 색깔이 담긴 작품 16여 점이 전시되며 상징적인 14처의 모습들도 관람할 수 있다.
작품명
▶양재건 작 '기도'
▶손미경 작 '유진길·유대철 성인상'
▶김효숙 작 '십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