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가톨릭교회의 신부들은「수단」이라는 특수복장을 착용하며 이것은 전 세계적인 가톨릭 성직자들의 공동제복으로 되어있다. 수단의 유래를 역사적으로 고찰해본다면 초재 3세기까지는 전연 성직자들의 고정된 복장이 없었다. 다만 4세기경아타나시오 (295~373) 성인이『성직자는 자기의 성직 집행선 특수한 복장이 있어야 된다.』고 말한바 있을 뿐이다. 그런데 6세기로부터 로마인들의 복장을 본떠서 성직자들의 특수복장이 생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소위「빨리움ㆍpallid」이라고 하는 간단하게 된 특수외투 또는 두루마기식의 외투를 입기 시작했으나 나중에 와서 오늘날소위「수단」이란 긴사제복을 입기 시작했다. 이 수단이라는 말은「탈라리스ㆍTallies」다해서「발목까지 내려오는 옷」이라는 라틴어에서 시작되었고 불어의 Satanic 에 서 유래됐다.「수단」이라는 말은「밑에 까지 내려오는 옷」이란 뜻이며 그 옛날에는 이런 종류의 옷은 의사들 또는 법관들이 없었던 옷이다. 특정한 직업의 의사들이 나법 관들처럼 성직자들도 어떤 의미에서는 영혼의의 사이며 사죄권을 가진 법정의 재판관이란 개념으로도 이해될 수 있는 특수계층의 사람들이다. 한편 후에 수단의 색깔을 검은 것으로 규정하게된 것은 세상과의 인연을 끊은 성직자란 뜻이며 이런 복장의 규정은「뜨리덴띠노」공의회 (1545~63) 에서 규정됐다. 어떤 이들은 수단에 붙어있는 작은 단추의 숫자에서 의미를 찾으려 고하지만 실상 그 단추에는 공식적인 의미도、 규정도 없다.
박도식 신부ㆍ철학박사ㆍ경주본당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