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획/특집

[상식교리] 35.「예수」란?

박도식 신부ㆍ철학박사ㆍ경주본당주임
입력일 2011-05-03 14:37:33 수정일 2011-05-03 14:37:33 발행일 1981-02-15 제 1242호 2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본래「하느님의 구원」이란 의미
「그리스도」만의 고유명사는 오해
「예수」라는 이름은『제아기를 가져 아들을 낳을러이니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루가 1장31절)

이렇게 성경에 기록된 하느님의 말씀에서 주어신 이름이다.

이「예수」라는 이름은 헤브레아말에서 유래된 희랍어 또는 라띤어인데 헤브레아의 본래말은「예수아 (Jeshua)」「요수아 (Joshua)」또는 「호수아 (Jehoshua)」이다. 임라의 뜻은「야훼는 구원자시다」또는「하느님의 구원」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예수」란 이름은 우리가 얘기하는 소위「예수 그리스도」란 그분의 고유명사가 아니다.

구약시대에 많은 사람들이「예수」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사도행전 7장 45절에는『여호수아 때에 하느님께서 우리 조상들 앞에서…』그리고 마태오 복음 27장 17절에도 이르기를『바랍바라는 예수냐? 그리스도라는 예수냐?』라고 한것을 보아 바랍바의 둘째 이름도「예수」였다.

예수님 당시에「예수」라는 이름을 가진자만 10명이 넘었다고 하며 1세기말이나 2세초 이집트 파피루스나 비문에도「예수」라는 이름이 많이 있다고 역사가들은 말한다.

그리스도에게「예수」라는 이름을 준것은 첫째로 유대인의 관습대로 이름을 지어주는 것은 법률상으로 그의 아버지임을 나타냈다. 그러므로 예수는 하느님의 아들임을 드러낸다. 둘째는「하느님의 구원」이란 뜼으로 보아「예수」는 인류를 죄에서、그리고 불행에서 구원을 주는 구세주의 사명을 띠었다는 뜻이 된다.

그래서 어떤이는「예수」를「주의 구원」으로 설명했고 어떤이는「주의 구원을 가져오는자」또는 간단히「구원자」즉「구세주」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계속)

박도식 신부ㆍ철학박사ㆍ경주본당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