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가톨릭교회는 최근 성직자가 증가하는 등 축복을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하게 소수집단으로 남아 있다. 실제로 6천만 인구중에 가톨릭신자는 0.5%에 불과하다. 방콕 대교구장인 미카엘 미차이 키트분치 추기경과의 인터뷰를 통해 불교국가인 태국에서 급진적으로 발전하는 가톨릭교회가 그리스도에 대해 어떻게 전교하고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 태국의 가톨릭교회는 불교의 환경 속에 존재하고 있다. 태국 국민들에게 가톨릭교회는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가?
▲ 태국의 가톨릭교회는 불교사회와 문화속에서 살고있다. 과거 태국 국민들은 교회를 이방인으로 보아왔다. 지금은 많은 공개교육과 커뮤니케이션 때문에 가톨릭신자들은 여느 태국인과 똑같이 생각되어지고 있다. 그러나 가톨릭이 이방인이라는 생각은 사회 일각에서는 아직도 남아있다.
- 현재의 가톨릭신자와 불교인 사이의 관계를 어떻게 설명하겠는가?
▲ 불교가 비록 헌법에 의해 국교이지만 태국에는 종교의 자유가 있다. 그래서 가톨릭 교회는 법에 의해 공식적으로 인정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말하면 나는 불교와 가톨릭과의 관계는 좋다고 말할 수 있다. 또한 가톨릭교회의 본질과 목적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교회가 불교의 파괴를 원하고 있다고 아직도 생각하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의 뚜렷한 자세와 대화 그리고 국가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 덕분에 대부분의 중요한 불교지역과 사회내에서도 교회가 무엇인가를 이해하게 되었다.
- 태국은 강렬하고 빠른 발전 속도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발전하는 사회에 교회가 어떠한 공헌을 했는지.
▲ 태국은 산업화된 사회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크나큰 진척이 있어왔다. 교회는 현재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으로는 이런 발전이 국민과 국가에 긍정적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발전은 약간의 부정적인 면들을 초래하고 있다.
국내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가난이 남아 있고 발전에 따른 이익과 국가적 자원이 동등하게 분배되고 있지 않고 있다. 그래서 교회는 교육과 기록자료들을 이용해 국민들에게 이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태국에서의 교회 역시 사회사업 학교 그리고 병원 등등에 많이 참여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참여들을 어떻게 보고 있으며 국민들의 견해는 어떠한지.
▲ 우리는 사랑을 통해 말과 행동으로 우리의 신앙을 증거하고자 한다. 태국에서의 가톨릭선교사들은 선교 초창기부터 현대식 교육과 현대식 의료기술을 가르쳤다. 따라서 우리는 초창기 선교사들로부터 물려 받은 전통을 계속 이을 것이다. 우리는 국민들의 생활 향상을 위해 일하고 있는 비정부조직과 공동협력할 것이다. 우리는 국민의 사회복지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정부는 이러한 교회의 공헌에 대해 공식적으로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다.
- 불교와의 대화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 나는 다른 신앙과 태도를 가진 사람들과의 대화가 이들에 대한 상호정보와 이해를 준다는 것을 모든 사람들이 이해하리라고 생각한다.그래서 태국에서 우리는 대화를 위한 많은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우리는 가톨릭교회가 회교ㆍ불교와의 관계를 좋게 유지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한가지 중요한 점을 명심해야 한다. 태국 국민들은 그들 문화에 3가지 요소 즉 왕 종교 국가를 바탕으로 두고 있다. 종교에 있어서 대부분의 국민들은 다른 종교가 아니고 불교신자가 되는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그래서 국민들과 대화를 할때에는 우리들은 교육이나 사회발전과 같은 사회적인 면에 더 초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과 그러한 사실을 알아야만 한다.
- 교회가 성장함에 따라 지방 성직자는 기본적인 조건이다. 이와 관련한 태국에 있어서 교회의 미래를 어떻게 보는지.
▲ 오늘날 우리는 하느님 덕분에 많은 수의 성직자들이 있다.또 우리는 3백명 이상의 신학생이 생활하고 있는 단 한곳의 신학교를 소유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나라에서 사목활동을 할수많은 성직자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나는 수많은 직업중에서 성직자증가에 대한 몇가지 이유를 알고 있다. 물론 첫번째로는 신의 은총이고 두번째는 기도와 지원을 통한 성소의 촉진에 교회가 가톨릭 가족들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 지방에서의 성직자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아직도 태국교회는 외국 선교사들이 필요한지.
▲ 물론 선교사들이 필요하다. 태국에서는 선교활동에 많은 기회가 있다. 인구가 6천만명 이상인데 93%가 불교신자이고 3%가 회교도이다. 그런데 가톨릭은 0.5%에 불과하다. 그래서 이 국가에서는 그리스도를 기꺼이 알려고 하는 많은 하느님의 자녀들이 있다. 우리는 선교사들이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는 또한 우리 주변의 다른 국가들 특히 인도차이나반도의 복음 전파에 우리가 기꺼이 공헌해야만 한다. 지금 우리는 태국과 외국의 선교지역에서 선교활동을 펼칠 선교사를 양성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 구체적으로 선교활동을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는지. 또한 아시아에서 태국교회가 선교에 대해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 비록 태국 내에서 가톨릭신자가 작은 수이지만 우리는 나눔과 친교의 정신을 깨닫고 이웃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우리는 이웃교회들 특히 인도차이나를 도울 뜻도 있다. 왜냐하면 우리들은 서로 문화가 매우 밀접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라오스와 캄보디아에 주된 초점을 두고 있다. 라오스에서는 단지 14명의 성직자가 있고 캄보디아에는 단 한명의 선교사도 없다. 우리는 이 국가들의 향후 교회발전에 대해 대단히 희망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 태국에서의 선교활동으로 되돌아 가서 오늘날 태국에 오고 있는 선교사에게 무슨 말을 해 줄 수 있겠는지.
▲ 글쎄요.우선 태국으로 오고 있고, 오기로 희망하는 선교사들에게 감사하고 싶다. 나는 그들에게 태국은 아시아에 있는 불교국가라는 것을 상기시켜 주고싶다. 선교사들은 아시아국가들의 문화에 대해 배워야만 한다.나는 그들에게 상당한 변화가 관련된 수많은 탐험에 대해서 주의 주려 한다. 나는 선교사들이 태국인이 될려고 하지 말고 오히려 그들이 우리와 다르다는 것을 받아 들이면서 태국 사람들의 친구가 되려고 해야만 한다는 것을 충고하고자 한다.
<외지에서>
▩태국 가톨릭 교세현황
교 구 인 구 신 자 사제 수사 수녀 신학생
방 콕 10,139,020 65,626 98 83 466 46
칸 타 부 리 3,595,217 28,088 69 18 172 95
치 앙 마 이 5,101,082 17,245 33 10 24 32
나 콘 사 완 7,216,657 7,805 23 4 24 30
나콘 라차시마 4,281,740 5,211 23 4 36 39
라 차 부 리 2,042,462 15,962 65 4 94 81
수 라 트 타 니 7,064,583 5,915 36 5 94 38
사 콘 나 콘 2,789,751 46,953 36 ㅡ 109 198
우본 리차타니 6,957,834 20,371 39 3 134 23
우 본 다 니 4,728,134 16,565 31 4 98 79
합 계 53,916,480 229,741 453 135 1,551 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