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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님이 가르치는 교리 - 나자렛 예수] 72. 인간의 단일성과 이원성

입력일 2019-08-20 10:38:16 수정일 2019-08-20 10:38:16 발행일 1987-02-08 제 1542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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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은 육체의「형상」

5, 성서원천들은 우리로 하여금 인간을 인격적 단일체와 동시에 영혼과 육시의 이원적 존재로 보도록 허락해줍니다. 그것은 교회의 성전과 가르침 전체속에서 표현을 발견한 개념입니다.이가르침은 성서원천들뿐 아니라 희랍철학의 어떤학파들(아리스토텔레스)이 유도한 분석들을 발전시킴으로써 주어진 그에 대한 신학적 해석도 흡수했읍니다. 그것은 주로-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영향하에-비엔나 공의회(1312년) 발표문으로 정점에 이르는, 느리고 지속적인 반성의 작업이었읍니다. 비엔나 공의회에서 영혼은 육체의「현상」이라 불리게 됩니다.(forma corporis humani per se et essentialiter )「인간」존재의 실체를 결정하는 요인으로서의「형상」은 영적인 본성에 속합니다.그리고 이 영적 「형상」인 영혼은 불멸입니다.

이것은 후에 제5차 라떼란 공의회(1513년)에 의해 영혼은 죽음에 예속 된 육체와 대조적으로 불멸(DS1440참조)이라고 권위있게 언명되었읍니다.

토미스트 학파는 육체와 영혼의 실체적 결합이 힘으로 영혼은 죽음 후에도 육체와 제결합되도록 계속『기(氣)를 뿜는다』고동시에 강조합니다.

이것은 육체의 부활에대해 계시된 진리에 의해 확인됩니다.

육체도「하느님 모상」의 품위에 참여

6, 인간의 단일성과 복합성(인원성)을 표현하는데 사용되는 철학용어가 때때로 비판의 대상이 되긴 하지만 인격의 단일성과 동시에 인간의 영ㆍ육적 이원성에 대한 교의는 성서와성전에 온전히 뿌리박고 있음이 틀립없읍니다.

인간이 영혼 때문에「하느님의 모상」이라는 확신을 자주 표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교의는 육체가 인격의 품위에 참여하는 것과 꼭같이「하느님 모상」의 품위에도 그나름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확신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영혼은 하느님이 직접 창조

7, 현대에와서 진화론이 영혼과 육신으로 구성된 존재로서의 인간의 창조애 대한 계시교의에 특별한 어려움을 제기시켰읍니다. 많은 자연과학자들이 그들 나름의 방법으로 지구위 인간생명의 기원문제를 연구인간과 자연총체간에 연관성이 있음을 주장-그들의 다른 동료들과 달리-할 뿐아니라 고등동물의 종(種)으로부터의 인간의 유대도 주장하는 것입니다. 지난 세기이래 과학자들이 몰두한 이 문제는 광범한 층의 대중여론을 포함합니다.

교도권은 1950년 삐오 12세의 「인류(Humani Generis)」라는 회칙에서 대답을 했읍니다. 『교회의 교도권은 전문가들간에 연구와 토론의 대상이 되고 있는 진화론에 반대하지 않는다. 여기서의 진화론은 선재(先在)하는 생물(Living matter)로부터의 인간육체의 기원을 연구하는 것을 말한다. 왜냐하면 가톨릭신앙은 영혼들이 하느님에 의해 직접 창조된다는 것을 굳게 옹호하도록 우리에게 의무를 지우기 때문이다』(DS3896)

물질이 진화되어 영혼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신앙교의의 관점에서 육체에 대해서는 진화론을 수단으로 인간기원을 설명하는데 어려움이 없다고 말할수 있읍니다. 하지만 이 가설은 과학적 확신성이 아니라 다만 개연성을 제기할뿐이라는 것을 덧붙여 말해야합니다.

그러나 신앙의 교의는 인간의 영적 영혼이 하느님에 의해 직접 창조됐음을 변함없이 긍정합니다. 위에 언급한 가설에 따르면 창조주에의해 생명에너지에 각인된 질서를 따라 인간육체가 선재하는 생물의 형태속에 점진적으로 준비될 수 있었을 가능성이 있읍니다. 그렇지만 인간의 인간본성이 결정적으로 좌우되는 인간의 영혼은 영적 본성이기 때문에 물질에서 출현할 수 없읍니다.

문질세계는 인간통해 완성돼

8, 위에 설명한 바와같은 창조에 대한 훌륭한 종합은 2차 바티깐 공의회에 나옵니다.『육체와 영혼으로 단일체를 이루고 있는 인간은 그 육체적 성격으로도 이미 물질세계의 요소들을 한몸에 집약하고 있음므로 물질세계는 인간을 통해서 그 정점에 도달하며…』(사목헌장14). 그리고 계속해서 말합니다.

『인간은 자신이 물질이상의 존재임을 증명하는 동시에 자신은 자연의 한조각일 수 없다고 생각하여도 속는 것이 아니다… 인간은 그내적 품위로써 일체의 물질세계를 초월하기 떄문이다.인간이 마음속으로 돌아갈 때 이 깊이에 도달하는 것이고…』(상동).

이렇게해서 인간본성의 단일성과 이원성(복합성)에 대한 같은 진리가 현대의 사고방식에 더 가까운 언어로 표현될 수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