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오전에 공소 방문을 하러 가면 아이들이 미사에 참례합니다. 아직도 코로나19로 학교 수업이 정상화되지 않아서 학교에 못 가고 집에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인터넷 수업도 산속 공소에 사는 아이들에겐 힘든 일입니다. 전화나 전기가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곳이 많기 때문입니다. 가끔 공소에 갈 때 아이들이 산 정상에 모여 있는 것을 볼 때가 있습니다. 그 산 어느 언저리에 통신선이 잡히기에 거기 모여 수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도 밝게 웃고 있는 공소 아이들을 만날 때마다 많은 것을 느끼고 또 힘을 얻습니다. 언젠가 모두가 자신의 꿈을 이루어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길 소망해 봅니다.
“어린이가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마라. 사실 하늘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마태 19,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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