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놀라게 하십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연관짓는 권력이나 큰 세력을 따라가지 않습니다. 주님께서는 작음과 겸손을 선호하십니다.
구원은 예루살렘, 아테네, 로마가 아니라 광야에서 시작합니다. 이 역설적인 전략이 우리에게 매우 아름다운 메시지를 줍니다. 곧, 권위 있고 교양 있고 유명한 사람이 되는 것이 하느님을 기쁘게 해 드리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것들은 실제로 교만과 하느님에 대한 거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내면은 가난해야 합니다. 광야가 가난한 것처럼 말입니다.
- 2021년 12월 5일 그리스 아테네 ‘메가론 콘서트홀’에서 거행한 미사 강론 중
출처 : 바티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