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평단협, 17일 시상식 개최 선교문화·사랑생명 부문 특별상
‘제40회 가톨릭대상’ 수상자에 가톨릭독서아카데미(회장 한순애 리타)와 강경숙(올리바)·신태준(체칠리아)·엄영호(다리아)씨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2월 17일 오후 3시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열리는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제57회 정기총회 중 열린다.
선교문화부문 특별상에 선정된 가톨릭독서아카데미는 2012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좋은 책을 매개로 올바른 가치관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나누고 개개인의 내면을 보다 풍요롭게 가꾸도록 돕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한국교회 최초로 독서 콘서트를 도입, 열린 문화공간에서 유명작가와 명사 특강, 저자와의 대화, 음악 연주회 등을 정기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신자뿐 아니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문화 영성 프로그램도 개발, 공유하고 있다. 사랑생명부문 특별상 수상자 강경숙·신태준·엄영호씨는 지난 2011년부터 원주교구 흥업본당 술미공소에서 미사 전례 진행과 반주, 성가를 도맡아 봉사하고 있다. 강원도 영월중학교 동창이자 초등학교 교원 출신이라는 같은 이력을 가진 이들은 성가 지도 봉사자가 없어 같은 성가만 계속 부르고 있다는 공소 사연을 접하고 봉사에 나섰다. 세 명의 동창생들이 12년째 이어온 아름다운 이야기는 본지(2023년 8월 27일자 21면)에도 소개된 바 있다. 한국평단협은 종교와 종파를 초월해 세상 안에서 빛과 소금 역할로 살아가는 ‘작은 그리스도’, ‘숨은 그리스도’를 격려하고자 1982년 가톨릭대상을 제정, 시상해 오고 있다.이승환 기자 ls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