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공성사 시기가 돌아왔다. 고해소 문 앞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순간은 늘 긴장이다. 똑같은 죄를 계속 고백해야 하는 자신의 처지에 낙담하거나, 어떻게 하면 고해를 더 의미 있게 할 수 있는지 고민하기도 한다.
저자 역시 고해성사가 토요일 오후에 할 만한 재미있고 신나는 일은 아니라며, 오히려 늘 거북하기만 했다고 털어놓는다.
책은 고해성사에서 우리가 다시 발견하고 깨달아야 할 진실들을 알려주고 성사가 지닌 가치를 깨닫게 한다.
성사에 대한 명확한 가르침을 알기 쉽게 전달해 주면서 편협한 이해에서 벗어나 더 큰 사랑과 열정과 감사로 고해성사를 마주하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