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는 4월 16일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대만 타이베이대교구장 중안쭈 대주교(鍾安住·토마스)를 만나 환담했다.
중 대주교는 대만 티엔 추기경 기념 병원 재건축 준비 차원에서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산하 병원 간 운영시스템, 산하 병원 첨단 의료 기술과 장비 등을 살펴보기 위해 교구 관계자들과 함께 내한했다.
이 자리에서 중 대주교는 “정 대주교님의 깊은 영성을 늘 존경해 왔다”면서 “오늘 병원장님들과 함께 대주교님을 뵙게 돼 매우 기쁘고, 바쁘신 와중에 시간을 내주셔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대주교는 “아시아주교회의 연합회(FABC) 회의에 함께 참석한 적도 있고, 같은 시기 주교회의 청년 담당으로 활동하는 등 중 대주교님과 인연이 깊다”고 말하고 “방한 일정이 풍요롭고 유익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종 대주교 등 15명의 타이베이대교구 방한단은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파크 ‘가톨릭 의료역사 홍보관’ 방문을 시작으로 가톨릭중앙의료원, 서울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등을 둘러 보며 한국교회의 의료 시스템을 확인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