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딘 라이언 수녀(76·명도복지관 이사장·성 골롬방 외방 선교 수녀회)가 ‘2024 삼성호암상’ 사회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라이언 수녀는 지난 50여 년간 목포지역 장애인과 가족들을 돌보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데 헌신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1975년 한국에 입국해 의료봉사를 시작한 라이언 수녀는 1985년 목포지역 최초의 장애인 복지시설인 ‘생명의공동체’를 설립했다. 1992년에는 장애인 지역사회 재활기관인 ‘명도복지관’을 개관하는 등 장애인의 조기교육, 직업재활, 인식개선 등 다양한 복지사업들을 선도적으로 펼쳤다.
2024 삼성호암상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 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5월 31일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박효주 기자 phj@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