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일우(마르티노) 신부의 선종 1주기 추모미사가 5월 25일 안성추모공원에서 봉헌됐다. 이날 미사는 교구장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 주례로 교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거행됐다.
문 주교는 “김 신부님을 우리 교구 사제로 불러주시고 우리 교구를 위해서 30년 간 사제직을 주시고 마침내 천상에서의 소임을 명하신 아버지의 극진한 사랑에 감사드린다”면서 “주님의 종 김 신부님이 충실히 사제 직무를 수행했으니, 이제는 주님의 천상 식탁에서 천상 전례에 참여하며 영원한 기쁨을 누리도록 자비를 베풀어주시길” 기도했다.
1965년 부산 남구 우암동에서 출생한 김일우 신부는 1993년 사제품을 받았다. 김 신부는 조원동주교좌·안중·비산동본당 보좌, 죽전·병점·별양동본당에서 주임으로 사목했다. 이후 교구 이주사목위원회 부위원장, 경찰사목위원회 등을 전담했다. 김 신부는 지병으로 2020년 휴양에 들어갔고, 2023년 5월 26일 선종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