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종교구 선교국(국장 김종헌 바오로 신부)은 6월 11일~14일 3박4일간 수원교구 영성교육원에서 군인신학생 피정을 열었다. 피정은 군 복무 중인 신학생들이 군 생활 동안 다소 메마르게 되는 신앙과 신학생으로서의 정체성을 돌이켜보며 성소를 확고히 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영적 회복을 위한 음악 피정을 중심으로 신학생들이 ‘일치’(Unitas)를 이룰 수 있도록 체육대회 등 자율 참여형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교구장 서상범(티토) 주교는 시작미사 강론을 통해 “자신을 돌아봄으로써 질그릇 같은 나에게 하느님이 무엇을 채워주셨는지 잊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군이라는 삶의 자리에서 신학생으로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지 되돌아볼 것”을 권고했다.
박주헌 기자 ogoy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