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제6대 주간을 역임한 이창배 신부(안드레아·대구대교구 원로사목자)가 6월 19일 선종했다. 향년 85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22일 오전 10시 대구 주교좌범어대성당에서 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장지는 가톨릭 군위묘원.
1939년 11월 10일 대구에서 출생한 고인은 이탈리아 유학 중 1966년 12월 16일 현지에서 사제품을 받았다. 이후 1968년 독일에서도 유학한 고인은 1974년 대구대교구와 자매결연 관계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대교구에서 코리아 젠트룸(Korea Zentrum) 관장을 맡아 양측 관계 증진에 기여했다.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1979년 내당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평리본당 주임, 교구 사무처장 겸 교육국장, 효목·윤일·두류본당 주임 등으로 일했다. 특히 1987~1992년 가톨릭신문사 제6대 주간을 겸임했다. 이어 대해·삼덕·상동본당 주임으로 일한 고인은 2009년 9월 4일 퇴임하고 원로사목자 겸 성사전담사제를 맡아왔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