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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문화 속에서 육화되고 열매 맺어야”

박효주
입력일 2024-06-28 수정일 2024-07-02 발행일 2024-07-07 제 3400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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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 연속 세미나 시작하며 핵심 개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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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7일 ‘왜 다시 문화의 복음화인가? 문화의 복음화를 위한 연속 기획 세미나를 시작하면서’ 주제로 열린 2024년 전반기 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 세미나에서 발제자와 논평자들이 종합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 박효주 기자

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원장 김민수 이냐시오 신부)은 6월 27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2층 강당에서 ‘왜 다시 문화의 복음화인가? 문화의 복음화를 위한 연속 기획 세미나를 시작하면서’를 주제로 2024년 전반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올해부터 이어지는 ‘문화의 복음화’에 관한 연속 기획의 시작인 이번 세미나에서는 문화의 복음화를 통해 우리는 어떻게 신앙생활을 할 것인가 고민해 보고 한국교회와 세계교회가 그에 맞춰 교회의 참된 사명을 충실히 다하는 방법을 모색했다.

‘문화의 복음화의 핵심 개념과 중요성’을 주제로 발제한 김민수 신부는 “시노달리타스를 실현하기 위해 이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인 문화의 복음화를 주저하지 말고 선택하고 실천해야 한다”며 “우리 삶의 모든 방식이 문화이기 때문에 신앙은 문화 속에서 육화되고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강대 종교학과 오지섭(요한 사도) 대우교수는 ‘문화의 복음화 개념 정립을 위한 두 가지 자료 검토- 종교학적 해석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복음화 권고’를 주제로 발제하며 “위험에 내몰린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는 착한 사마리아인의 영성과 실천이 문화의 복음화의 근거이자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박효주 기자 phj@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