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성한기 요셉) 학생들이 개교 110주년 기념 ‘DCU와 함께 걷길’ 제주도 국토대장정을 완주했다.
학생 55명과 안전 요원 및 인솔 직원 11명 등 총 66명은 지난 6월 18일부터 6박 7일간 제주 신창성당부터 자구내포구, 모슬포, 대평포구, 중문, 서귀포, 남원읍, 덕돌포구까지 110km 구간에서 국토대장정 행사를 가졌다.
학생들은 국토대장정을 통해 자립심과 인내심을 기르고, 진취적이고 열정적인 삶의 마인드를 습득했다. 무더운 날씨에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서로 돕고 힘을 보태며 장정을 이어 나갔다.
임현하(언어청각치료학과 4학년)씨는 “이번 국토대장정을 통해 나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고, 동료들과 함께 목표를 달성하는 기쁨을 느겼다”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삶에서 더욱 자신감 있게 도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2014년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국토대장정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고 단계였던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여름방학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까지 10차례에 걸쳐 총 850여 명의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지난해에는 강릉 정동진역부터 포항 월포해수욕장까지 7번 국도 230km 구간을 걸으며 국토의 소중함을 느끼고 도전정신을 키웠다.
이승환 기자 ls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