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이성효 주교, 미국 한인 공동체 본당 사목방문

이승훈
입력일 2024-07-08 수정일 2024-07-09 발행일 2024-07-14 제 3401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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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성 마이클본당·산호세 한국 순교자 본당 등 찾아 
“미국 생활 힘들 때 마음 속 깊은 신앙 꺼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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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효 주교가 샌프란시스코 성 마이클 본당 공동체와의 만남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교구 홍보국 제공

수원교구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는 6월 14~26일 미국 한인 공동체 본당을 사목 방문했다.

이 주교는 이번 사목 방문 중 교구 사제가 활동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성 마이클 본당과 산호세 한국 순교자 본당 한인 공동체를 방문해 신자들과 미사를 봉헌했다. 샌프란시스코 성 마이클 본당에는 구영생(바오로) 신부가, 산호세 한국 순교자 본당에서는 정재훈(대건 안드레아) 신부와 정도묵(가브리엘) 신부가 파견돼 사목하고 있다.

이 주교는 샌프란시스코대교구장 살바토레 조셉 코르딜레오네(Salvatore Joseph Cordileone) 대주교, 산호세교구장 오스카 칸투(Oscar Cantu) 주교와 만나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사목실습 중인 교구 신학생들을 찾아 격려하는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방문에는 교구 홍보국장 이철구(요셉) 신부와 사무처 해외선교실장 김동우(바오로) 신부가 동행했다.

특히 이 주교는 6월 23일 산호세 한국 순교자 본당에서 청년미사를 주례하면서 미국에서 살아가는 한국 청년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본당 주보이기도 한 한국 순교 성인들의 삶에 대해 언급하며, “갖은 역경 속에서도 주님을 알지 못하던 조선에 신앙의 씨앗을 뿌리기 위해 고생한 한국 천주교 창립 선조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미국 생활이 힘들 때, 다시 한번 신앙을 내 마음 깊은 곳에서 꺼내 보자”면서 “주님으로부터 ‘왜 겁을 내느냐, 왜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라는 말씀을 들을 때 ‘예, 저는 주님을 믿습니다’라고 고백하는 신앙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