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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시작됩니다”...28일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발대식

이승환
입력일 2024-07-23 수정일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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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정순택 대주교·청년대표 발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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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리스본 WYD 마지막 날 파견미사에서 차기 개최지로 ‘서울’이 발표되자, 한국 청소년·청년들이 무대 위로 올라가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제공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발대식이 7월 28일 오후 2시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열린다. 대회를 3년여 앞두고 열리는 발대식은 대한민국 국민과 세계교회에 서울 세계청년대회(이하 서울 WYD) 준비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공식 행사로 의미를 갖는다.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 서울 WYD 지역조직위, 주한 교황대사관이 공동 주최하는 발대식 주제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희망이 시작됩니다 –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을 기원합니다’이다. 과도한 경쟁사회 속에서 불확실한 미래와 나날이 깊어져 가는 수많은 갈등에 지친 청소년·청년들에게 보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희망을 품고 앞으로 나아가자’라는 응원의 메시지와, ‘이 희망을 서울 WYD 준비 여정을 통해 실현해 나가겠다’라는 의지를 담고 있다.

행사는 ▲194개국 국기 기수단 입장 ▲퍼즐 세리머니 ▲서울대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와 청년대표의 발대 선언 ▲축사 ▲영상 브리핑 ▲미사 순으로 진행된다.

미사는 서울대교구 염수정(안드레아) 추기경, 서울 WYD 지역조직위원회 위원장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욥) 주교, 서울 WYD 총괄 코디네이터 이경상(바오로) 주교, 군종교구장 서상범(티토) 주교와 사제단이 공동 집전한다.

영상 브리핑에서는 서울 WYD 지역조직위 의뢰로  KDI국제정책대학원 이태준 교수 연구팀(한국행정학회 연구자문)에서 진행한 ‘2027년 세계청년대회 경제적 가치 평가 및 사업개발 연구’ 중 ‘경제성 평가 – 경제적 파급효과’ 내용이 공개된다.

발대식에는 장애·북한이탈 청소년, 육·해·공군 소속 장병 등 청소년·청년 800여 명이 함께한다.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 글레이손 데 파울라 소자(Gleison De Paula Souza) 차관,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 오스트리아·멕시코·케냐·르완다 등 8개국 외교사절, 전광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정부 대표, 가톨릭신도의원회장 김병기(이냐시오) 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 서울시의원 등이 참석한다.

서울 WYD 준비 여정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계속 이어진다. 올해 9월에는 서울 WYD 주제 성구가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발표되며, 11월에는 WYD 상징물인 나무십자가와 성화 인계 행사가 열린다.

이승환 기자 ls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