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가 7월 26일부터 30일까지 4박5일간 몽골 선교지역을 방문, 선교사들을 격려하고 후원금을 전달했다. 아울러 몽골에서 23년간 선교하다 2023년 선종한 ‘유목민의 목자’ 고(故) 김성현(스테파노) 신부의 묘소를 찾아 미사를 봉헌했다.
조 대주교는 방문 첫날 몽골에서 선교하는 사제·수도자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선교활동에 관한 대화를 나누고 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튿날에는 울란바토르 성 베드로와 바오로 주교좌성당, 인보성체수도회 인보아동센터 공부방을 찾았다.
28일에는 대전교구가 선교하고 있는 성소피아성당에서 주일미사를 주례하고,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대구관구가 운영하는 센뽈 유치원과 지식에르뎀 초·중·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울란바토르지목구가 운영하는 무료급식소 및 진료소 ‘자비의 집’도 찾았다. 방문한 곳마다 조 대주교는 후원금을 전달하며 선교사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조 대주교는 29일 대전교구 고(故) 김성현 신부와 울란바토르지목구 초대 지목구장 고(故) 웬체슬라오 파딜랴 주교의 묘소에서 추모미사를 봉헌했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