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회 창립자 이냐시오 성인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는 순례길 안내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이제 한국어로 볼 수 있게 됐다.

예수회 한국관구(관구장 김용수 파스칼 신부)는 7월 31일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 사제 기념일을 맞아 ‘예수회 순례길’(Jesuit Pilgrimage) 앱의 한국어판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예수회 순례길’은 예수회 로마 총원이 2022년 12월 출시했던 앱으로, 그간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았다. 국내 신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국관구 사제 및 수도자, 평신도들이 번역과 한국어 녹음 작업에 참여해 한국어판을 완성했다.

‘예수회 순례길’ 앱은 스페인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생가, 팜플로나와 몬세라트, 이탈리아 로마 등에 이르기까지 예수회 역사에서 중요한 44개 장소를 안내한다. 앱은 순례 장소마다 텍스트와 지도, 멀티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로써 순례 장소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역사, 예술, 영성이 어우러진 묵상 자료도 읽고 들을 수 있다.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나 앱스토어(애플)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형준 기자 june@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