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노트르담대성당에서 진행
[파리 OSV] 프랑스 파리에서 100년 만에 다시 열린 하계 올림픽을 기념해 8월 4일 노트르담대성당 앞에서 종교간 대화 모임이 열렸다. 1924년 파리 올림픽 때에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종교간 대화 모임에 이어 역시 100년 만에 마련된 뜻깊은 자리였다. 1924년에 노트르담대성당에서 열린 종교간 대화 모임은 근대 올림픽 창시자인 피에르 드 쿠베르탱 제안으로 성사됐었다.
이 모임에는 그리스도교, 유다교, 무스림, 불교 그리고 힌두교 지도자들이 참석했으며, 파리대교구장 로랑 울리히 대주교의 초청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 토마스 바흐 위원장도 참석했다. 종교간 대화 모임에 참석한 지도자들은 스포츠가 인류를 위해 긍정적인 가치와 일치를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바흐 위원장도 “스포츠와 종교는 사람들이 이웃과 함께 평화롭게 공존하며 살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는 면에서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