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생태환경위원회 환경한마당·피정·신학포럼 등 창조시기 다양한 행사 마련
수원교구가 2024년 창조시기를 지내며 다양한 행사로 교구민들을 생태적 회개의 길로 초대한다.
교구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양기석 스테파노 신부)는 9월 1일부터 10월 4일까지 이어지는 창조시기를 맞아 ‘숲, 생명 우리 딱따구리’, 환경한마당, 생태영성 피정, 생태영성 신학포럼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창조시기는 교회가 한마음으로 인간을 비롯한 피조물과 공동의 집 지구를 보호하고 하느님의 창조질서를 보전하고자 기도와 실천하기 위해 마련된 기간이다.
교구가 이번 창조시기 중 가장 먼저 진행하는 생태 관련 프로그램은 9월 10일 교구청 지하 회의실에서 열리는 ‘숲, 생명 우리 딱따구리’다. ‘숲, 생명 우리 딱따구리’는 딱따구리와 숲 생태계의 관계를 살피면서 공동의 집을 지속가능하게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중에는 ▲우리 땅의 딱따구리를 아시나요? ▲생명력 넘치는 숲 이야기 ▲우리 안의 생태감수성을 깨워요 등의 강의가 펼쳐진다.
9월 21일 오후 1시부터 3시30분까지 교구청 주차장에서는 환경한마당이 열린다. 환경한마당은 초등부 어린이부터 청소년·청년, 성인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생태에 관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기후위기 및 친환경에너지 체험, 아나바다 시장놀이, 자원순환 등 다양한 체험 부스 운영 및 기념품 증정이 마련돼 있다.
환경한마당에 이어 오후 4시에는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피조물 보호 기원 미사가 봉헌된다.
10월 4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교구청 2층 대강의실에서는 생태영성 신학포럼이 진행된다. 생태계 위기 시대의 신학적 고찰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는 ▲생태계 위기에 생태 신학과 교도권의 가르침에 관한 소고-기정만(에제키엘) 신부 ▲기업의 환경적 책임에 대한 그리스도교-사회윤리적 고찰-심재관(사무엘) 신부 ▲생태계 위기의 시대, 그리스도교인의 책임과 역할-한창용(시몬) 신부의 발제가 이어진다.
생태영성피정은 10월 5일부터 6일까지 1박2일로 경기도 양평의 까리따스 거단길 피정의 집에서 실시된다. ‘생태영성의 길’을 주제로 한 이번 피정은 생태영성, 예수 그리스도와 성 프란치스코, 우주이야기 등 하느님과 자연과 기도 안에 머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창조시기 중 펼쳐지는 행사들에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교구 생태환경위원회 홈페이지(ecosuwon.casuwon.or.kr)에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 양기석 신부는 “팬데믹 기간에 많은 활동을 하지 못하다가 올해 특별히 규모 있게 생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창조질서 보전을 위해 기도하는 한 달 동안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 신앙의 본질 안에서 생태영성을 배우는 시간으로 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문의 031-465-8311 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