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종’ 김수환 추기경 선종 16주기 추모미사가 2월 16일 서울대교구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서울대교구 총대리 구요비(욥) 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구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김수환 추기경은 오늘날 우리 신앙인들에게, 나아가 하느님을 믿지 않는 국민들에게도 ‘너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는 주님 말씀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몸소 제시하신 분”이라면서 김 추기경의 시복시성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구 주교는 또 한평생 가난한 사람들과 연대하고자 했던 김 추기경의 모습을 회고하며,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가난한 마음’은 하느님의 말씀대로 살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자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김 추기경의 시복시성을 추진하는 서울대교구는 시복시성위원회를 주축으로 김 추기경의 생애와 덕행 명성을 알리는 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