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인권·정의 위해 50국가 50만 명 활동 한반도 평화 도움 기대
팍스 크리스티 코리아(Pax Christi Korea)가 8월 24일 오후 3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7층 체칠리아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 대리 유경촌 주교 집전으로 창립미사를 봉헌한다.
‘그리스도의 평화’라는 뜻의 팍스 크리스티는 제2차 세계대전 말인 1945년 3월 프랑스와 독일을 화해시키기 위한 운동의 일환으로 창설됐다. 팍스 크리스티는 평화, 인권, 정의와 화해를 실현하기 위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활동하는 국제 가톨릭 평화운동 단체로서 유엔, 유네스코, 유럽평의회와 유럽연합, 아프리카연합 등에 대표 자격을 갖고 있다. 또한 주교, 수도자, 평신도들이 동등한 자격으로 평화와 화해를 추구하는 활동에 참여하는 독립적인 가톨릭 기구다. 현재 5개 대륙, 50개 국가의 120개 단체에서 약 50만 명이 활동하고 있다. 팍스 크리스티 코리아 창립 실무를 맡은 가톨릭평신도영성연구소 박문수(프란치스코) 소장은 “팍스 크리스티는 정의와 평화를 추구하며 전 세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국제적인 단체이기 때문에 팍스 크리스티 코리아의 창립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