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자비 실천하며 복음화에 앞장서다
교구의 2019년은 하느님의 자비를 실천하고 복음화에 앞장선 시간으로 채워졌다. 올해 10대 뉴스를 통해 그 시간들을 되짚는다.
■ 안성지구, 생태사도직 모임 첫 발
제1대리구 안성지구는 생태사도직 첫 모임을 갖고 지구 차원의 생태사도직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안성지구 생태사도직 공동체는 1월 첫 미사를 시작으로 매달 셋째 주 토요일에 대천동성당에서 생태사도직 공동체를 위한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6월 29일에는 아름다운가게 안성점에서 ‘아름다운 하루’를 개최, 안성지구장 본당인 대천동본당에서 한 달 동안 모은 재사용 물품을 판매했다. ■ 수리산성지, 역사공원으로 재탄생 수리산성지는 1830년대 성 최경환(프란치스코)과 복자 이성례(마리아), 하느님의 종 최양업(토마스) 신부의 가정이 정착하면서 교우촌을 이룬 곳이자, 최경환 성인이 순교 후 묻힌 장소다. 안양시는 개발제한구역 및 도립공원 부지로 묶여 있었던 수리산성지를 지난 1월 14일 역사공원으로 지정 고시했고, 이에 따라 성지 개발과 순교자 현양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교구는 내다봤다. ■ 이주사목회관 문 열어 교구 이주사목회관이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동말로77번길 47-36에 마련됐다. 교구 이주사목위원회는 지난 2월 9일 현판 제막식과 축복식을 갖고 통합적 이주사목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이주사목회관은 1층에는 식당이, 2층에는 상담실을 비롯한 사무실이 있으며, 3층과 4층에는 각각 교육실과 성전이 들어섰다. 교구 이주사목위는 교육지원팀, 상담지원팀, 자립지원팀, 홍보지원팀을 꾸려 운영하고 있다.■ 사목연구소 문 열고, 교구 및 본당 사목연구 박차
교구 사목연구소가 의왕 가톨릭교육문화회관에 둥지를 틀었다. 1월 3일 현판식 및 축복식과 함께 연구소는 본격적인 교구 및 본당 사목연구에 박차를 가했다. 연구소는 교구와 본당이 효과적으로 사목방향을 정립하고, 내적으로 쇄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 활동을 펼칠 계획을 내비쳤다. 또한 각 지구와 협력해 지구 단위로 청소년사목 활성화에도 힘을 싣고 각 지구 차원의 청소년 신앙의식조사도 착수했다. ■ 교구 헌혈 및 장기기증 캠페인 활기 2019년 교구 생명나눔 헌혈 및 장기기증 캠페인이 3월 10일부터 31일까지 교구 내 17개 거점본당에서 진행됐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 등록된 교구 장기기증 서약자는 2018년 말 기준 9100여 명으로, 올해 캠페인을 통해 1만 명 돌파를 기대했다. 10일 개막식에 집계된 장기기증 등록자는 168명으로 교구민들의 적극적 참여가 눈에 띄었다. 교구는 2009년 고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을 계기로 해마다 사순 시기에 생명나눔운동의 실천 방안의 하나로 각 본당을 순회하며 헌혈운동을 진행하다 2011년부터 장기기증 캠페인으로 확대 시행해왔다. ■ 성직자 묘역 안성추모공원으로 이전 미리내성지에 성직자 묘역을 조성했던 교구는 안성추모공원으로 묘역을 옮기는 작업을 올해 진행했다. 미리내성지의 기수가 24기 정도만 남아있어 성직자 묘역으로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5월 31일 첫 파묘예식에 이어 10월까지 33기의 유해를 안성추모공원 성직자 묘역으로 이장했다. 위령의 날인 11월 2일에는 안성추모공원에서 새로 마련된 성직자 묘역 축복식이 거행됐다. 아직 미리내성지 성직자 묘역에 남아있는 최근에 선종한 사제 9분의 묘지는 유가족과의 협의 후 추가로 이장할 계획이다. ■ 시각·지체 장애인 선교회 창립 30주년 교구 시각·지체 장애인 선교회 창립 30주년 기념식이 6월 16일 열렸다. 시각·지체 장애인 선교회는 선교공동체를 통해 장애인들이 세속화에 빠지지 않고 복음화된 신앙생활을 하도록 돕기 위해 1989년 설립됐다. 시각과 지체 장애인 선교회는 각각 40명, 45명 회원들이 소속돼 신앙 안에서 장애를 딛고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각·지체 장애인 선교회는 30주년을 계기로 더욱 하느님을 가까이 섬기고 사랑하는 단체로 성장할 것을 약속했다.민경화 기자 mk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