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레시오회(관구장 최원철 티모테오 신부)가 팀스포츠를 통한 만남과 나눔 속 하느님 사랑을 청소년들에게 전하고자 마련한 돈보스코 농구대회가 성황리에 끝마쳤다.
올해 대회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제56회 돈보스코 농구대회는 1월 12~14일 광주 살레시오중·고등학교 체육관에서 ‘농구는 우리의 만남, 나눔’을 주제로 펼쳐졌다. 고등부(보스코부)와 중등부(사비오부) 300여 명 선수들은 서로에 대한 존중 속에서 정당한 승부를 겨루었다.
대회에서 우승한 고등부 ‘BROS’팀, 중등부 ‘팀케이 광산점 대표팀’ 외에 준우승팀과 공동 3위 팀까지 팀별 상이 주어져 청소년들에게 팀플레이와 화합의 소중함을 전달했다. 또 MVP, 페어플레이어상으로 마련된 개인 시상은 청소년들이 규칙과 상대에 대한 존중의 가치를 배우는 기회가 됐다.
살레시오회 사제와 수사들은 100여 명의 봉사자, 의료진, 심판진, 운영진에게 특별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살레시오회는 재원이 부족하고 수도회 인원만으로 큰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불가능해 대회 폐지도 고려했지만, 봉사자들과 후원자들의 헌신으로 대회 진행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대회 운영장 정민수(모세) 수사는 “선한 마음으로 청소년들과 함께하려는 봉사자들과 후원자들이 있는 한 다가올 40주년까지도 농구대회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농구를 사랑하는 청소년들이 대회를 통해 만남과 나눔의 가치를 계속해서 배워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도움을 요청한다”고 전했다.